Double Oceans [두개의 바다 ] 2022
통영 트리엔날레
조명 인터랙티브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한산도 | 제승당 통영, 한국
2022.3.18 - 5.8
두개의 바다
"이날 밤 희미한 달빛이 수루(戍樓)를 비춰 잠들지 못하고
밤새도록 휘파람을 불고 시를 읊었다."
-'난중일기' 1595. 8.15
본 작업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 발췌한 한 대목에서 출발한다. 이순신 장군의 사적/ 공적인 공간으로서의 수루(戍樓)를 바다 위 하나의 섬으로 설정하고 “달빛” 이라는 시각과 “휘파람과 시” 라는 청각 등 공감각적 심상을 활용하는 다원적 융복합 – 미디어 퍼포먼스 설치를 목표로 한다. 이순신 장군의 나라에 대한 충(忠)으로 표출되는 평화에 대한 갈망과 고뇌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효, 아들을 잃은 슬픔을 예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중립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본 작업은 난중일기에서 유출할 수 있는 공감각적 요소들을 전시공간에 적합한 형태 -영상 / 음악 / 시각적 자료 / 조명 / 퍼포먼스의 분절– 로 트랜스미디어화 한다. 제승당이 있는 한산도 섬에서 보여질 이 작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평화의 의미에 대한 예술적 해석을 향유하기를 바란다.
이순신장군이 명량 해전을 앞두고 난중일기에 적었던 “필생즉사 필사즉생 (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 라는 구절을 형상화 하고자 “빛”의 미학으로 공간을 설정한다. 장군이 바라보았을 한산도의 달빛을 실재의 전구(bulb)로 표현, 과거와 현재의 난세를 비추고 있는 동일한 빛으로 상징화한다. 이 빛들은 어둠속에 숨겨진 실체를 드러내고, 갈라진 두개의 바다를 연결한다. 장군이 죽고자 함으로써 살았던 그 정신은 실재적 “빛”으로 부활하여 지금, 우리를 비추고 있다. 12척의 배를 상징하는 12개의 빛을 구조물 안과 밖에 배치하였다. 구조물 밖 표면을 투사하는 영상이 소멸할 때, 구조물 안에 배치된 전구의 “빛”이 밝혀져 안과 밖, 삶과 죽음이라는 양극의 순간이 하나로 결합되는 일치를 표현하여 - “필생즉사 필사즉생 (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 가 체현되기를 바란다.
작가 – 정자영 [ 기획/연출/영상 ] | Artist - Jayoung Chung [Director/Moving Images]
공간 디자인 – 김다정 | Staging Designer - Dajung Kim
조명 디자인 – 이경은 | Lighting Designer – Kyongeun Lee
사운드 디자인 – 언해피 서킷 | Sound Designer – Unhappy Circuit
사운드 디자인 – 김여진 | Sound Designer – Yeojin Kim
VFX- 최창훈 | Visual Effect Designer – Changhoon Choi
조명 인터랙티브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한산도 | 제승당 통영, 한국
2022.3.18 - 5.8
두개의 바다
"이날 밤 희미한 달빛이 수루(戍樓)를 비춰 잠들지 못하고
밤새도록 휘파람을 불고 시를 읊었다."
-'난중일기' 1595. 8.15
본 작업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 발췌한 한 대목에서 출발한다. 이순신 장군의 사적/ 공적인 공간으로서의 수루(戍樓)를 바다 위 하나의 섬으로 설정하고 “달빛” 이라는 시각과 “휘파람과 시” 라는 청각 등 공감각적 심상을 활용하는 다원적 융복합 – 미디어 퍼포먼스 설치를 목표로 한다. 이순신 장군의 나라에 대한 충(忠)으로 표출되는 평화에 대한 갈망과 고뇌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효, 아들을 잃은 슬픔을 예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중립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본 작업은 난중일기에서 유출할 수 있는 공감각적 요소들을 전시공간에 적합한 형태 -영상 / 음악 / 시각적 자료 / 조명 / 퍼포먼스의 분절– 로 트랜스미디어화 한다. 제승당이 있는 한산도 섬에서 보여질 이 작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평화의 의미에 대한 예술적 해석을 향유하기를 바란다.
이순신장군이 명량 해전을 앞두고 난중일기에 적었던 “필생즉사 필사즉생 (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 라는 구절을 형상화 하고자 “빛”의 미학으로 공간을 설정한다. 장군이 바라보았을 한산도의 달빛을 실재의 전구(bulb)로 표현, 과거와 현재의 난세를 비추고 있는 동일한 빛으로 상징화한다. 이 빛들은 어둠속에 숨겨진 실체를 드러내고, 갈라진 두개의 바다를 연결한다. 장군이 죽고자 함으로써 살았던 그 정신은 실재적 “빛”으로 부활하여 지금, 우리를 비추고 있다. 12척의 배를 상징하는 12개의 빛을 구조물 안과 밖에 배치하였다. 구조물 밖 표면을 투사하는 영상이 소멸할 때, 구조물 안에 배치된 전구의 “빛”이 밝혀져 안과 밖, 삶과 죽음이라는 양극의 순간이 하나로 결합되는 일치를 표현하여 - “필생즉사 필사즉생 (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 가 체현되기를 바란다.
작가 – 정자영 [ 기획/연출/영상 ] | Artist - Jayoung Chung [Director/Moving Images]
공간 디자인 – 김다정 | Staging Designer - Dajung Kim
조명 디자인 – 이경은 | Lighting Designer – Kyongeun Lee
사운드 디자인 – 언해피 서킷 | Sound Designer – Unhappy Circuit
사운드 디자인 – 김여진 | Sound Designer – Yeojin Kim
VFX- 최창훈 | Visual Effect Designer – Changhoon Choi
[Double Oceans]
Lighting interactive media installation
Tongyeong Triennale
Tongyeong, Korea
March.18th. 2022 - May.8th.2022
"The dim moonlight shines on me and I can't fall asleep.
I whistled all night and recited a poem."
- "Diary of Nanjung" 15.Aug.1595.
This work starts from a passage extracted from Nanjung Diary. I was particularly captivated by one of his poems and the symbol of “moonlight”. The projects aims to install a multidisciplinary fusion that synthesizes the senses and allows the viewer to see the "moonlight" and the hear the "whistle of poetry." In order to neutralize Admiral Yi Sun-sin's longing and agony for peace, this work transforms the tangible elements reflected in his Nanjung Diary into a form that is suitable for the exhibition space. I hope that more citizens will enjoy the artistic interpretation of the meaning of peace through this work, at Jeseongdang (제승당, 制勝堂) in Hansando island.
Lighting interactive media installation
Tongyeong Triennale
Tongyeong, Korea
March.18th. 2022 - May.8th.2022
"The dim moonlight shines on me and I can't fall asleep.
I whistled all night and recited a poem."
- "Diary of Nanjung" 15.Aug.1595.
This work starts from a passage extracted from Nanjung Diary. I was particularly captivated by one of his poems and the symbol of “moonlight”. The projects aims to install a multidisciplinary fusion that synthesizes the senses and allows the viewer to see the "moonlight" and the hear the "whistle of poetry." In order to neutralize Admiral Yi Sun-sin's longing and agony for peace, this work transforms the tangible elements reflected in his Nanjung Diary into a form that is suitable for the exhibition space. I hope that more citizens will enjoy the artistic interpretation of the meaning of peace through this work, at Jeseongdang (제승당, 制勝堂) in Hansando 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