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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Notation

악보그림

I

Four Seasons사계 — 생성 · 보존 · 파괴 · 침묵

2010
연필 드로잉 악보 · 가야금 작곡 · Processing
ITP Thesis, New York University

네 계절의 악보 · 봄 — 생성 · 여름 — 보존 · 가을 — 파괴 · 겨울 — 침묵

어린 시절 바람의 세기로 계절을 알던 기억에서 시작된 네 개의 악보다. 봄은 생성, 여름은 보존, 가을은 파괴, 겨울은 침묵으로 그려졌고, 각 계절은 만물의 순환을 한 바퀴 돈다.

그림이 먼저 그려지고, 그 그림을 악보로 읽어 가야금으로 소리를 지었으며, 직접 짠 프로그램 안에서 그림과 소리가 마이크 입력을 따라 하나로 움직인다. 그리기, 작곡, 프로그래밍이 한 손에서 나왔다.

II

Moonlight달빛 — 밤의 악보

2010–2012
검은 종이 위 흰 선 · 오선 위의 드로잉

달이 차고 기우는 동안 파도와 나무가 오선 위에 놓인다.

바탕을 뒤집었다. 검은 종이 위에 흰 선으로 그린 밤의 악보다. 달이 차고 기우는 동안 파도와 나무의 선이 오선 위로 지나가고, 선의 밝기가 소리의 세기가 된다.

낮의 악보가 소리를 낸 몸의 자취라면, 밤의 악보는 그 자취가 어둠 속에서 어떻게 남는지를 묻는다. 빛이 매체가 되기 훨씬 전에, 흰 선은 이미 빛의 자리를 맡고 있었다.

III

Graphic Notation악보그림 — 소리를 낸 몸의 자취

2013–2016
목탄 · 전도성 회화 · 두루마리 드로잉
작곡과 퍼포먼스를 위한 악보

바닥과 벽에 펼친 두루마리 악보 · 전도성 물감 위를 지나는 손

목탄으로 그린 긴 두루마리 악보다. 바닥에 펼쳐 놓고 그리며, 벽에 걸어 읽는다. 선이 지나간 자리가 곧 소리가 지나갈 자리이고, 악보는 연주되기 전에 이미 한 번 연주된 몸의 기록이다.

이 악보들 가운데 일부는 전도성 물감으로 그려져, 손이 선 위를 지날 때 소리가 난다. 여기서 그리는 손이 소리를 낳는 다음 작업, 전도성 회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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